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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영향력을 내보이는 4가지 방법

경제알리미24 2024. 2. 22. 00:4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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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위와 권력이 높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어떻게 하는가. 지위는 개인의 성취에 크게 기초하므로 유능하다는 평판이 있으면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지위와 권력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략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지위와 권력의 결과 보여주기

    병원에 가면 그곳이 어디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명백히 대기실로 보이는 공간이 있고, 접수대와 접수원이 있고 벽에 학위와 졸업장, 의사면허, 공기관의 영업 허가증 등이 걸려있다. 이것들은 의사라는 직업의 결과물이며 그 가운데 있으면 그곳에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저절로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기업의 최고 경영자는 커다란 창문, 중후한 책상, 고급스러운 전화기가 있고 잡동사니 하나 없이 깔끔하며 건물 맨 꼭대기 층 깊숙한 곳에 있는 사무실을 쓸 가능성이 크다. 이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가 중요한 결정이 그곳에서 내려진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높은 지위나 권력의 결과물을 전시하듯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획득했다고 믿는 평판과 존경을 부여받는다. 그런데 합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존경 받기 위해 이러한 결과물을 악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2. 지출 과시하기

    쓸 수 있는 돈이나 자원의 양으로도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사실 물질적 소비의 목적은 대부분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제대로 된 동네에 있는 집, 자동차, 보석 등에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 능력으 높은 지위를 알리기도 한다. 이보다 덜 부유한 사람들은 보다 작은 규모로 똑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다.  기부나 낭비도 이러한 소비의 한 형태다. 어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포틀래치라는 행사를 연다. 포틀래치는 부족의 지도자들이 높은 지위로 올라갈 때 귀중한 재산을 나눠주거나 파괴라는 의식이다. 이때 잔치의 주인공이 재산을 더 많이 나눠주거나 파괴할수록 지위가 더 올라간다. 

    3. 인맥 과시

    인맥 관리 역시 자기 제시의 수단이다. 1973년 가을 각각 명문 미식축구팀을 보유한 대학교에서 일하던 연구자들은 미식축구 팬들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 이후 팀 로고가 그려진 옷을 더 많이 입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후속 연구에 따르면 팬들은 응원하는 팀이 졌을 때보다 이겼을 때 '우리'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긴 팀의 반사된 영광 누리기 즉 승자로 알려진 팀과 자신을 관련짓는 행동을 통해, 팬들은 자신의 대외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반대로 사람들은 반사된 실패 차단하기를 보일 때도 있다. 이것은 불리한 사회적 연관성이 평판에 오점을 남길까 두려워 세상에 알려진 패자와 거리를 두는 행동이다. 

    4. 지위와 권력을 암시하는 비언어적 표현들

    우리는 호감 가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미소를 짓기도 하지만 다른 형태의 몸짓언어도 사용한다. 지위와 권력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표정, 자세, 몸의 방향, 손짓 등 비언어적 신호를 일반적으로 몸짓언어라고 한다. 예컨대 지위가 높아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여유 있고 열린 자세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고 더 넓은 영역을 자기 영역으로 삼는 것이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지배적 자세는 다른 사람들이 받는 인상을 바꿀 뿐 아니라 행위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권력감을 높이기도 한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도 타인의 주목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그들의 행동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쓴다. 이러한 경향은 시각 지배 행동에서 나타나는데 말하는 동안에는 상대방과 계속 눈을 맞추지만 들을 때는 시각적 주의를 덜 기울이는 것이다. 반면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자세와 시선 모두 지위가 높은 사람 쪽으로 향한다. 또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끼어들고 회의실에서 상석에 앉는 등 눈에 띄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 지위가 공고할 때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지위를 위협받으면 자세가 극적으로 변한다. 힘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화난 체하기도 한다. 화가 난 사람은 위험한 사람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위에 대한 위협은 지배의 과시라는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 이런 행동은 다른 동물들에게 나타나는 행동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고릴라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지위를 위협받으면 몸을 최대한 부풀리고 등을 곧게 세우고, 눈썹을 찌푸리고, 턱을 앞으로 내밀며, 도전자 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이러한 행동은 권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확실히 알려주기에 여러모로 충분하다. 지위와 권력의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약해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난폭하다는 평판을 원하는 아이는 약한 아이를 때리기도 하며,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 그러한 경향은 두드러진다. 불행하게도 괴롭히는 행동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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