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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자기제시의 정의와 동기, 상황

경제알리미24 2024. 4. 9. 00: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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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제시란

    인상 관리라고도 하는 자기 제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인상을 통제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세간의 시선 앞에 있는 것을 인식할 때 자기 제시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사 앞에서 포즈를 취할 때, 거울 앞에서 식사할 때, 연인의 부모를 처음 만날 때 사람들은 자신을 공개적 인물로 인식하고 자기 제시를  더 많이 합니다. 아마도 머리를 매만지고 최고의 식사 예절을 선보이며 평소보다 공손해질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도 그들의 시선으로 자신을 볼  때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조명 효과라고 합니다. 한 실험에서 학생들은 197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 사진이 붙은 촌스러운 티셔츠를 입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을 알아보았겠느냐고 묻자 학생들은 그 수를 과대평가했습니다. 학생들은 거의 50%가 알아보았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로 알아본 사람은 2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생각만큼 남들은 우리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눈에 띄는 것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컨대 한 여성이 남성들만 있는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해봅시다. 여성 고용을 형식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고용된 그녀는 실제로도 확실히 다른 사람에 비해 눈에 띄거니와 여성들과 함께 일할 때에 비해 남에게 보이는 모습에 더 신경을 쓸 것입니다. 또한 신체적 장애, 특출한 매력, 비만 등의 이유로도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이들 역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특히 신경을 씁니다. 일반적으로 타인이 자신에게 신경을 쓴다고 믿는 공적 자기의식의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특히 민감하고, 거부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자신의 평판과 외모에 더 집중합니다. 하지만 관심의 초점이 되었을 때 항상 자기 제시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컨대 특정한 관찰자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자기 제시에  많은 노력을 쏟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략적 자기 제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경우는 관찰자들이 자신의 목표 달성 여부에 영향을 미칠 때, 이러한 목표가 자신에게 중요할 때, 관찰자가 받은 인상이 자신이 심어주려는 인상과 다를 때입니다. 

     

    자기제시의 동기

    자기 제시는 인간 본성의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왜 그토록 신경써야 할까요? 첫째, 사람들은 다른사람에게 가치 있는 자료를 얻기 위해 자기 제시를 합니다. 우리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때가 많으므로 그것을 공휴하자고 설득해야합니다. 일자리를 구하거나 특정한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은 면접관이나 그 여성에게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다는 인상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제시는 다른 사람의 삶에 미치는 통제력을 전략적으로 얻는 방법이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상을 늘리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대개 자기 제시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속인다기보다, 그들이 우리의 장점과 능력으 확실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인상을 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사실 우리는 일부러 자신의 약점을 보이거나 긍정적 특성을 축소해 보여줄 때도 있습니다. 둘째, 자기 제시는 자아상을 건설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에 대한 이미지인 자아 개념은 타인의 시선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적당한 때 내 말에 항상 웃어준다면 스스로 유머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흥미롭게도 내가 보는 방식대로 나를 봐주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때가 많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자기관이 긍정적인 사람드은 자신을 좋게 평가해주는 이들과 상호작용하기를 원하고, 자기관이 부정적인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는 이들과 상호작용하기를 선호합니다. 사람들은 남들이 자신에게 받는 인상을 관리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에게 받는 인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기제시의 상황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느 상항에서 자기제시를 더 많이 할까요? 첫째, 사람들은 원하는 것이 관찰자들의 손에 달려 있을 때 자기 제시를 더 많이 합니다. 예컨대 낯선 사람보다 상사가 지켜볼 때 더욱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보이려 합니다. 대개 상사 쪽이 목표 달성 여부에 큰 영향력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람들은 목표가 중요한 것 일수록 자시 제시에 더욱 노력을 들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적은 일자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경쟁한다고 믿게 하거나 일자리의 수가 충분하다고 믿게 했습니다. 경쟁률이 높다고 들은 구직자는 면접관의 의견과 태도에 맞춰 자기 의견과 태도를 조정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회가 줄어들수록 취업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셋째, 사람들은 중요한 관찰자가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받는다고 믿을 때 자신의 관점을 바꾸려는 동기가 생깁니다. 예컨대 정말 얻고 싶은 일자리가 있는데 면접관이 당신을 부적격자로 본다고 느낀다면, 면접관이 이미 당신을 적격자로 본다고 느낄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동기가 생깁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때문에 대부분이 대외적 이미지를 관리하려는 동기를 가지지만 동기부여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자기 감시가 높은 사람에게는 타인이 자신을 보는 방식을 관리하려는 동기가 거의 항상 있습니다. 자기 감시 성향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가늠하고 그들의 요구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는 데 능숙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 감시 성향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표정에 드러나는 감정을 읽고 그들이 언제 자신을 조종하려드는지 감지하는 데 뛰어나다. 물론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자기 제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대외적 행동이 자기 제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강의실을 오가면서 곧 다가올 시험이나 점심 먹을 장소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면 그때의 행동은 어떤 이미지의 전달과 전혀 관계가 없거나 거리가 멀 것입니다. 데이트, 특히 첫 데이트를 준비할 때 우리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려 애쓴다. 머리를 빗고, 이를 닦고,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옷을 고르고, 제시간에 도착하려 합니다. 또한 대화를 자신의 장점 쪽으로 돌리고 약점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예에서 알 수 있듯 일반적으로 자기 제시에는 정보의 전략적 편집이 포함됩니다. 사람들은 남편, 아버지, 교수, 음악가, 스포츠 팬 등 여러 가지 자아를 가지기 때문에, 자기 제시는 대개 이러한 자아들을 당장의 목표에 가장 잘 맞게 드러내고 약간 과장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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