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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간 심리 환심 사기 전략

경제알리미24 2024. 2. 26. 01:3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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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심 사기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려는 시도다. 남들에게잘 보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컨대 새 이웃의 환심을 사려면 호의를 베풀거나 그 사람의 친구와 친해지거나 재미있는 농담을 건넬 수 있다. 여러 방법 중 특히 효과적인 4가지 전략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호감 표현하기 

    "아부해 봐야 소용없다"라는 격언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 잘만 하면 칭찬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효과적인 기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실험에서 여성 종업원이 음식 주문을 받은 뒤 "현명한 선택이네요"라고 간단한 칭찬을 던지자 통제 조건에 비해 팁의액수가 늘었다. 당신이 상사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동료를 통해 상사에게 슬쩍 흘리는 것도 성공적인 형태의 아첨이다. 제3자를 통해 듣는다면 상사가 그 조언을 청하는 것도 종종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사람의 전문성과 지식을 존중한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환심 사기 기법으로서 아첨은 취학 전 연령에 시작되며 꽤 성공적일 때가 많다.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아첨하는 말은 금방 빈말이라고 해석하면서도 자신이 듣는 칭찬은 흔쾌히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어든 각자 자신의 일일 때는 칭찬을 받을 만했다고 확신한다. 

     

    유사성 만들기

    파티에서 사귀고 싶은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고 해보자. 그때까지 대화는 즐겁고 무난했다. 함께 아는 친구들, 최근 엉망이었던 날씨, 둘 다 싫어하는 글쓰기 교수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상대방이 당신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그때 주제가 정치적인 문제로 흘러간다. "전통적 성별 규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남성들이 일하는 동안 여성들은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하나요?"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하고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저 사람 생각에 맞게 얘기해야 하나? 동의하지 않으면 나를 덜 좋아하지 않을까?" 이것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받는 인상에 대한 연구에서 프린스턴대학교 여학생들이 맞뜨린 딜레마였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 여학생들은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남학생에게 정보를 듣게 된다. 그 정보에 따르면 남학생은 이성으로서 상당히 매력적이거나 매력적이지 않았다. 여학생들은 이와 더불어 남학생의 여성관이 전통적인 편인지 전통적이지 않은 편인지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이후 여학생은 남학생이 읽을 수 있도록 성 역할에 대해 자신의 태도를 쓰고 몇 가지 설문에 응답했다. 그 결과 상대가 매력적일수록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맞게 자기 의견을 조정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도 매력적인 여성에게 자기 의견을 제시할 때 똑같은 행동을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주기를 바랄 때 의견을 조정해서 표현할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싫어한다. 스스로도 그것을 안다. 자신과 비슷하게 옷을 입고, 영화와 음식 취향이 비슷하며, 의견이 비슷하고, 하다못해 성에 같은 철자가 몇 개 있다는 사소한 유사성이라도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따라서 옷 입는 법, 활동, 대외적 의견, 심지어 주량까지 조절하면서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사성을 만들어내는 일이 잦은 것은 당연하다. 

     

    매력적인 외모 가꾸기

    "전 예쁜 옷도 없고 얼굴이 예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모든 걸 가진 여자애들이 세상을 살기가 얼마나 쉬운지 깨닫곤 했죠, 인생은 그런 식으로 보상해요. 뛰어난 외모를 가지면 인생이 상을 준다고요." 이런 생각으로 신디 잭슨은 아무도 "두번 돌아보지 않는' 여성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바비 인형이 되기 위해 외모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33세 무렵 성형수술로 자신을 새로 만들기 시작한 그녀는 코 성형 두 번, 입술 확대, 턱 축소, 가슴 확대, 여러 번의 지방 흡입, 볼 보형물 삽입, 화학적 박피, 모발 이식, 얼굴 리프팅, 반영구 화장 등 9회의 수술을 포함해 총 47회의 시설을 감행했다. 최근에는 다시 9회에 걸쳐 시술과 수술을 받고 신체적 자아를 재구성했다. 이번에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우상이었던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목표였다. 신디 잭슨이 이러한 시술을 통해 신체적, 재정적으로 들인 비용에 비해 큰 이익을 얻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실제로 호감을 더 많이 얻고 호의적 시선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겸손한 모습 보이기

    시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아 수업에서 1등을 했다면 그 사실을 다른 친구들에게 바로 알리겠는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주기를 바란다면 그럴 리 없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공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은 자랑하는 사람에 비해 더 호감을 얻는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한편, 덜 중요한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약전을 슬쩍 드러낸다. 

    하지만 겸손에도 위험이 따른다. 사람들이 당신의 성공에 대해 모른다면 능력이 부족하다며 짐짓 겸손한 태도를 취할 때 그대로 믿어버릴 수도 있다. 너무 겸손하면 자존감이 심하게 낮거나 자기 통찰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자신이 한 일의 중요성을 낮추는 태도에 진정성이 없어 보이면 우쭐해하고 거만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런 위험을 제외하면 겸손한 사람은 대체로 호감을 얻는 경향이 있다. 세계적으로 겸손이 높이 평가 받기는 하지만 문화에 따라 흥미로운 차이가 존재한다. 알리의 사례는 자랑을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정도에서 백인과 흑인 사이에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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